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GDP, GNP, GNI와 같은 용어를 접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연도의 GDP가 몇% 성장했다는 식으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들 용어는 어느 한 국가의 경제력을 알려지는 지표인데,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주 들어봤던 경우라도 구체적인 뜻이 궁금할 수 있는데요, 그럼 이 글에서는 GDP, GNP, GNI의 뜻과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GDP 뜻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국내총생산이라고 합니다. 이는 어느 국가 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한 최종 생산물(재화, 서비스)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보통 GDP는 분기, 연간 기준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GDP는 특정 국가 기준으로 산정되는 것이라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최종 생산물도 포함됩니다. 반면 해당 국가의 국민이라도 해외에 거주한다면 GDP 산정 시 제외됩니다.
GDP에는 명목 GDP와 실질 GDP가 있는데, 실질 GDP는 명목 GDP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것입니다. 보통 경제 기사에서는 실질 GDP 기준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GNP 뜻
GNP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국민총생산이라고 합니다. 이는 어느 국가의 국민이 일정 기간 동안 생산한 최종 생산물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GNP는 특정 국가의 국민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도 계산 시 포함됩니다. 반면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경우 GNP 계산 시 배제됩니다.
GNI 뜻
GNI는 Gross National Income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국민총소득이라고 합니다. 이는 특정 국가 국민이 일정 기간 동안 벌은 소득을 뜻합니다. 국민을 기준으로 하는 지표라서 해당 국가 국민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소득이 포함되는 반면, 국내에 있는 외국인이 벌은 소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GNI는 1인당 GNI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2년 자료 기준으로 1인당 GNI 상위 국가는 아래와 같습니다(자료: 세계은행).
1. 버뮤다
2. 노르웨이
3. 룩셈부르크
4. 스위스
5. 아일랜드
6. 미국
7. 덴마크
8. 카타르
9. 아이슬란드
10. 싱가포르
GDP, GNP, GNI 차이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GDP는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지를 기준으로 하는 반면 GNP는 해당 국가의 국민인지 여부를 기준으로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국제화로 인해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점차 GNP를 통해서는 특정 국가의 경제력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경제지표로 GNP 보다는 GDP를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GDP, GNP는 어느 국가 전체의 경제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주로 활용되는데, GNI는 특정 국가 국민의 평균적인 소득 수준을 알기 위해 주로 활용됩니다. 그래서 GNI는 주로 1인당 GNI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인당 GNI를 통해 해당 국가의 개인별 소득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GDP, GNP, GNI의 뜻,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GDP는 국내총생산, GNP는 국민총생산, GNI는 국민총소득을 각각 의미합니다. GNI는 주로 1인당 GNI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시사상식사전, 통계 용어/지표의 이해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