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관련 뉴스를 읽다 보면 패시브, 액티브라는 용어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 종목에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되었다는 표현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패시브, 액티브는 해당 펀드의 운용 방식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이 두 용어를 처음 듣는 분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할 수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패시브 펀드, 액티브 펀드의 뜻이 각각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패시브 펀드 뜻
패시브의 영어 스펠링은 passive인데, 이를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뜻이 ‘수동적인’, ‘소극적인’으로 나옵니다. 패시브가 금융 분야에서 사용될 때는 ‘지수를 추종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에 따르면 패시브 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뜻합니다.
지수를 추종한다는 것은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상승률)을 기록하도록 펀드의 구성 종목 비중을 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경우 코스피 200 지수와 종목 구성 및 비중을 같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코스피 200 지수의 상승률과 해당 펀드의 상승률은 같게 됩니다.
이처럼 패시브 펀드는 능동적으로 종목 구성 비중을 결정하기 보다는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지수의 종목 구성 비중을 따르게 됩니다. 대표적인 패시브 펀드에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있습니다. ETF는 추종하는 지수와 수익률이 유사하도록 종목 구성을 합니다(다만 실제로는 약간의 괴리 발생).
액티브 자금 뜻
액티브 펀드는 패시브 펀드와 반대되는 의미를 가집니다. 액티브의 영어 스펠링 active를 영어사전에서 찾아 보면 ‘활동적인’, ‘적극적인’으로 나옵니다. 액티브가 금융 분야에서 사용될 때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종목 구성을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액티브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는 종목 구성을 임의로 조정해서 벤치마크 지수(비교 대상이 되는 지수) 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많이 오를 것 같은 종목 비중은 늘리고, 하락할 것 같은 종목 비중은 낮춰서 벤치마크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려 합니다.
시중에 출시된 펀드들 중에는 이러한 액티브 펀드가 많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ETF 중에서도 액티브 방식을 채택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액티브 ETF는 종목 구성 비중을 임의로 조정하여 벤치마크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금까지 패시브 펀드, 액티브 펀드의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패시브 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액티브 펀드는 이와 반대로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종목 구성 비중을 조절하여 벤치마크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거두려는 펀드입니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며 패시브 펀드의 영향력이 커져 왔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ETF 중에서도 다른 ETF와 차별화하려는 액티브 ETF가 출시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