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 커버드콜 관련 ETF가 상장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특정 전략을 통해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입니다. 해당 용어를 처음 접하는 경우 구체적인 뜻이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버드콜의 뜻과 장점, 단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커버드콜 관련 ETF 종류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커버드콜 뜻
커버드콜(Covered Call)이란 어떤 자산(주식 지수, 개별 종목, 채권 등)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 옵션을 매도하는 투자 방법을 뜻합니다. 이 방법에서는 해당 자산의 가격이 오르면 수익을 거두지만, 콜 옵션을 매도한 것에서는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이 한정됩니다.
반면 해당 자산의 가격이 떨어질 경우 손실을 입게 되지만, 콜 옵션을 매도한 것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습니다(콜 옵션을 매도할 경우 해당 콜 옵션을 매수한 이로부터 대금을 받게 됨). 이처럼 커버드콜 전략은 상승 시 수익은 제한적이지만 하락 시에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커버드콜 장점, 단점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하락 시에도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고, 횡보장에서도 꾸준하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이는 횡보장 혹은 약간의 조정장에서 유리한 전략입니다.
다만 대세 상승기에는 콜 옵션 매도로 인해 수익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초 자산의 가격이 올라서 수익을 거둬도 콜 옵션 매도 포지션으로 인해 손실을 입기 떄문입니다.
또한, 비대칭적인 손익 구조도 문제입니다. 대세 상승기에는 일정 수준까지만 커버드콜 전략의 수익이 오르고 그 다음부터는 기초 자산의 가격이 올라도 수익은 오르지 않게 됩니다. 이는 대세 상승기에는 콜옵션 매도로 인한 손실이 계속 커지기 때문입니다(이론 상 콜옵션 매도로 인한 손실은 무제한입니다). 반면 대세 하락기에는 콜옵션 매도로 인한 이익은 매도로 인해 받은 대금에만 한정됩니다. 따라서 자산 가격이 계속 하락할 때 커버드콜 전략의 손실도 계속 커집니다.
커버드콜 관련 ETF
국내 증시에는 아직 미국 증시에 비해 커버드콜 괸련 ETF가 적은 편입니다. 대표적인 상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1.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 나스닥 100 지수 관련 커버드콜 ETF입니다.
2.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 미국 초장기물 국채 관련 커버드콜 ETF입니다.
3.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 미국 대형 기술주 10개 종목 관련 커버드콜 ETF입니다.
4.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 코스피 200 관련 커버드콜 ETF입니다.
지금까지 커버드콜의 뜻, 장단점, ETF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커버드콜은 어떤 자산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 옵션을 매도하는 투자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횡보장에 일정한 수익을 거두고, 약간의 조정장에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세 상승 시 수익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에는 커버드콜 ETF가 출시되고 있는데, 아직 미국 증시에 비해 종류는 적은 편입니다.
아래는 미국 월배당 ETF에 대하여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