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VI 발동 뜻, 조건 알아보기

주식 시장에서 어떤 종목이 급등할 때 갑자기 몇 분 동안 거래가 정지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주식 VI가 발동되었기 때문입니다. VI라는 용어를 들어본 경우라도 구체적인 뜻이 무엇인지 궁금할 수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주식 VI의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주식 VI가 발동되기 위해서는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러한 조건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VI 뜻

 

주식 VI에서 VI는 volatility interruption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변동성 완화 장치라고 합니다. 한국거래소 웹사이트에서는 VI에 대해 주문 실수, 수급 불균형 등에 의한 일시적 주가 급변 시 냉각 기간을 두어 가격 급변을 완화시키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VI는 주식 시장에서 특정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때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는 어떤 종목의 주가가 한순간에 군중 심리로 과도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것입니다. VI 발동 시 해당 종목의 거래는 2분 동안 일시 정지됩니다.

 




 

주식 VI 조건

 

주식 VI에는 아래와 같이 정적 VI, 동적 VI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기 조건이 다릅니다. 정적, 동적 VI 중 우리가 주로 접하는 VI는 정적 VI입니다.

 

 

1. 정적 VI

 

한국거래소에서는 정적 VI를 “특정 단일 호가 또는 여러 호가로 야기되는 누적적이고, 보다 장기간의 가격 변동 완화”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정적 VI는 주가가 많이 오르거나 하락한 경우에 발동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코스피, 코스닥 종목 모두 주가가 10% 변동할 때마다 정적 VI가 발동됩니다(정규장 시간 동안 적용).

 

예를 들어 장이 시작할 때 시가 5만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계속 상승해서 55000원이 된 경우 정적 VI가 발동됩니다. 그리고 그 후 55000원에서 또 10% 올라 60500원이 되면 다시 정적 VI가 발동됩니다. 만약 장 시작부터 갭상승이 나타나는 경우,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10% 이상 올랐다면 장 시작부터 VI가 발동되어 거래가 2분 동안 멈춥니다.

 

 

2. 동적 VI

 

한국거래소에서는 동적 VI를 “특정 호가에 의한 순간적인 수급 불균형이나 주문 착오 등으로 야기되는 일시적 변동성 완화”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쉽게 풀어 말하면, 특정 체결 호가에서 중간 호가 몇 개를 건너뛰고 다른 호가로 주가가 변동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5만원의 다음 호가는 50100원, 50200원, 50300원 순인데, 이를 건너뛰고 갑자기 51500원으로 주가가 변동되는 경우입니다.

 

코스피 200 종목의 경우 이렇게 체결 호가가 갑자기 3% 변동하는 경우, 그 외 코스피 종목과 코스닥 종목의 경우는 6% 변동하는 경우 동적 VI가 발동됩니다(정규장 오전 9시~오후 3시 20분 기준, 그 외 시간에는 다른 기준 적용). 동적 VI는 주로 거래량이 적은 중소형주에서 간혹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식 VI의 뜻과 조건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주식 VI는 우리 말로 변동성 완화 장치라고 하는데,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한순간에 급등 혹은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VI 발동 시 2분 동안 거래가 중지됩니다. 주식 VI에는 동적 VI와 정적 VI가 있는데, 각기 조건이 다릅니다. 이 글은 한국거래소 웹사이트를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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