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PBR 뜻, 계산 방법 알아보기

PBR은 주식이 얼마나 비싼지 보여주는 밸류에이션 지표 중 하나입니다. PBR이 너무 높은 경우 주가가 고평가되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PBR의 뜻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코스피 지수의 역대 PBR 범위, PBR이 가지는 한계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주식 PBR 뜻, 계산 방법

 

PBR은 Price Book Value Ratio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주가 순자산 비율이라고 합니다. 순자산 대비 현재 주가가 어느 수준인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구체적인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PBR = 주가 / BPS

 

즉, PBR은 현재 주가를 BPS로 나눠서 계산합니다. 여기서 BPS는 Book Value Per Share의 약자로 주당 순자산가치를 뜻합니다. 즉, 1주당 순자산이 얼마인지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PBR은 순자산 대비 현재 주가가 몇 배 인지를 보여줍니다.

 

만약 BPS가 마이너스인 경우에는 PBR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계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N/A 라고 표기합니다(Not Applicable). 따라서 BPS가 마이너스인 경우, 즉 자본잠식 상황인 경우에는 PBR을 계산하지 못합니다.

 




 

코스피 PBR

 

PBR은 주로 경기민감 섹터에 속한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들 업종의 기업은 순이익이 매년 들쭉날쭉 하기 때문에 PER로는 밸류에이션 분석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신에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PBR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는 경기민감 업종에 속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경기민감적인 특성을 지닙니다. 그래서 코스피 밸류에이션 평가 시에는 PER 대신 PBR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코스피의 경우 역대 PBR은 약 0.7배 ~ 1.9배 수준이었습니다(자료 집계를 시작한 2000년대 초 이후 기준). 최저는 2020년 3월 코로나 시기에 약 0.71배를 기록한 것이었고, 최고치는 2007년 10월에 약 1.9배를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10년 중 최고치는 약 1.3배였습니다(2021년 8월).

 

 

PBR의 한계

 

이처럼 PBR은 경기민감 업종 분석 시 활용될 수 있으나 그 이외의 경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 매출, 영업이익 성장 속도가 빠른 기업일 수록 시장에서는 높게 평가 받습니다. 이에 따라 PER, PBR이 모두 높게 형성됩니다. 또한, 시설 투자가 많은 제조업의 경우(특히 중공업) PBR이 낮게 형성되는 편이고,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PBR이 높은 편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지 않고 해당 기업의 PBR이 높다고 주가가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밸류에이션 분석 시에는 PBR 이외에 PER, PEG와 같은 지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PBR의 뜻, 계산 방법, 한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PBR은 주가 순자산 비율로 순자산 대비 현재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되었는지 보여줍니다. 이 지표는 경기민감 업종의 밸류에이션 분석 시 사용되기도 하나 그 이외에 단순 적용할 경우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시사상식사전을 참고했습니다.

 

아래 링크는 PER에 대해 작성한 글입니다.

 

주식 PER – 적정 밸류에이션 분석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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