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 어떤 종목의 블록딜이 발표되면 주가가 큰 변동을 보이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블록딜은 이처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블록딜에 대해서 처음 듣는 경우 구체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블록딜의 뜻과 주가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블록딜 뜻
블록딜(block deal)은 어떤 종목의 대주주 혹은 대량 보유 주주가 가지고 있는 다수의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한 번에 매도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이 때 보통 매수하는 이는 기관 투자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장 중에 지분을 대량으로 매도하게 되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블록딜은 대부분 정규장 시간 이외에 거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블록딜 주가 영향
블록딜을 발표하면 대부분의 경우 주가는 급락하게 됩니다. 기존 주주가 대규모 지분을 블록딜로 팔기 위해서는 현재 주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반영해 블록딜 발표 직후 주가는 그만큼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종목의 최대주주가 현재가에 비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블록딜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 그 직후 정규장에서 A의 주가는 약 10% 하락하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하락폭이 커지거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최대 주주 혹은 2대 주주가 지분을 대거 매각한다면 시장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혹시 회사에 안 좋은 악재가 있거나 향후 영업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주가 하락이 더욱 유발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블록딜 이후 급락한 종목의 주가가 앞으로 회복될지 여부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해당 기업의 향후 실적 전망이 밝고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다면 주가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매출, 영업이익 성장 전망은 좋지만, 기존 주주가 단지 차익실현 목적으로 블록딜을 한 것이라면 주가는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 전망이 어둡고 경영 상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주가는 회복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회복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블록딜의 뜻, 주가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블록딜은 기존 주주가 대량의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한 번에 매각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블록딜 발표 후 주가는 급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이후 회복될지는 향후 실적 전망에 달려있습니다.
아래는 자사주 뜻, 매입 시 주가 영향에 대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