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2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번의 상승, 하락 사이클을 거쳤습니다. 이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블랙먼데이입니다. 블랙먼데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한 번 들어보았을 용어입니다. 그만큼 금융 시장에 충격이 컸던 사건입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증시 블랙먼데이의 뜻과 유사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증시 블랙먼데이 뜻
블랙먼데이(Black Monday)는 1987년 미국 증시에서 발생한 폭락 사태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1987년 10월 19일에 미국 증시는 유래를 찾기 힘든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날 다우존스 지수는 22.6%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 대공황 초기인 1929년 10월 28일 증시 급락일에 주가가 12.6% 떨어졌던 것과 비교해서도 매우 큰 폭락이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1987년 들어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10월 블랙먼데이 주가 급락으로 그 해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블랙먼데이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재정 적자, 국제 수지 적자가 확대된 점 이외에 몇 년 동안 미국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시스템 트레이딩의 규모가 커진 점도 폭락 원인으로 꼽힙니다. 자동 매매로 증시 하락이 또 다른 매도를 유발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낙폭이 더 커졌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블랙먼데이 유사 사례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증시 급락이 있던 요일 앞에 블랙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금요일에 급락이 있었다면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대형 쇼핑 할인 행사일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한국 증시도 그동안 하루 낙폭이 컸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2024년 8월 5일 블랙먼데이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날 코스피 지수는 8.7% 급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역대 최대 낙폭이었습니다.
이 날 폭락을 유발한 요인으로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꼽히고 있습니다. 일본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엔화를 빌려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촉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에서 투자 자금이 급하게 빠져나갔고, 증시 폭락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 블랙먼데이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블랙먼데이는 1987년 10월 28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날을 지칭합니다. 이 날이 월요일이라 블랙먼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코스피 지수에도 블랙먼데이 급락세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 글은 시사상식사전을 참고했습니다.
아래는 미국 S&P 500 지수 관련 ETF에 대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