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 관련 기사를 읽다 보면 레버리지라는 용어를 볼 때가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다, 레버리지가 너무 높다 등과 같은 표현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혹은 레버리지 ETF라는 용어도 접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레버리지는 어떤 뜻인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가 금융, 경제 분야에서 사용될 때는 특정 의미를 갖는데요, 이 글에서는 레버리지의 뜻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 뜻
레버리지(leverage)를 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지렛대, 영향력 등으로 나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레버리지가 차입, 대출을 뜻합니다. 수익을 높이기 위해 돈을 빌릴 때가 있는데, 이를 레버리지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원래 100만원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100만원을 빌려서 A라는 주식을 산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A 주식의 주가가 10% 올랐다면 총 수익은 20만원이 됩니다(간단한 설명을 위해 수수료, 이자 등 비용은 제외합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돈만 가지고 투자했다면 10만원밖에 못 벌었겠지만, 100만원을 빌려 투자해서 10만원을 추가로 벌어들인 것입니다.
이처럼 대출을 활용해 수익을 높이는 투자 방법에 대해 레버리지를 활용했다고 부르고 있습니다. 레버리지는 이와 같이 수익을 늘려줄 수도 있지만 손실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A 주식의 주가가 하락했다면 가지고 있는 현금만으로 투자한 경우보다 더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따라서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는 부동산 분야에서 널리 활용됩니다. 부동산은 금액이 큰 편이라 보유하고 있는 현금만을 가지고 사는 경우보다 일부 금액은 대출을 받아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건물, 토지와 같은 부동산을 대출을 끼고 매수하는 경우도 레버리지를 활용한 경우입니다.
레버리지 ETF
한편, 레버리지라는 용어가 ETF에서 사용될 때도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ETF는 추종 지수 보다 2배 상승 혹은 하락하게 설계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추종 지수가 1% 올랐다면 레버리지 ETF는 약 2% 가량 오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추종 지수가 1% 하락했을 때는 레버리지 ETF는 약 2% 내리게 됩니다(다만 실제적으로는 약간의 괴리 발생). 이와 같은 ETF에 대해서 레버리지 ETF라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레버리지의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금융 분야에서 레버리지는 대출, 차입을 뜻합니다. 대출을 받아 투자 수익을 높이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를 레버리지를 활용했다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레버리지는 부동산 매수 시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그 외 ETF 중에도 추종 지수보다 2배 상승 혹은 하락하는 레버리지 ETF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