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뉴스를 읽다 보면 기축통화라는 용어가 언급될 때가 있습니다. 기축통화와 관련된 이슈는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축통화는 각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글에서는 기축통화의 뜻과 국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축통화 뜻
기축통화는 글로벌 무역 결제, 금융 거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통화를 뜻합니다. 영어로는 key currency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 달러화가 있습니다.
기축통화가 되려면 일정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우선 해당 국가가 정치, 군사, 경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패권국의 지위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강대국일 수록 아무래도 경제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도 안정적이라고 인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금융, 외환 시장을 가진 국가여야 합니다. 또한, 대외 규제도 별로 없어야 합니다. 이래야 해당 국가의 통화가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습니다.
기축통화 국가는 세뇨리지(seigniorage) 효과를 얻게 됩니다. 세뇨리지 효과는 기축통화 국가가 화폐를 발행할 때 얻는 이익을 뜻합니다. 종이 화폐를 인쇄할 때 드는 비용은 얼마 안 되지만 해당 화폐의 통화 가치는 훨씬 크기 때문에 이러한 이익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효과는 국제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통화를 가진 기축통화국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기축통화 국가
현재 대표적인 기축통화 국가에는 미국이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무역 결제, 금융 시장에서 미 달러는 가장 널리 통용되는 화폐입니다.
그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통화에는 유로화(EU), 엔화(일본) 등이 있으나 기축통화라고 부르기에는 기준에 못 미치는 점이 있습니다. 이들 국가 통화의 경우 글로벌 거래 규모가 미국 달러에 훨씬 못 미치고 경제 규모도 미국에 비해 작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1900년대 초중반 무렵부터 기축통화가 되었는데, 그 전에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기축통화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영국은 1700년대~1900년대 초반까지 세계 곳곳의 넓은 영토를 지니며 대영제국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그 후 영국의 국력이 약해지며 파운드화도 기축통화 지위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축통화 뜻, 국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기축통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통화를 의미합니다. 현재 대표적인 기축통화에는 미국의 달러화가 있습니다. 이 글은 시사경제용어사전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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