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 뜻, 반대말에 대해 살펴보기

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기저효과라는 용어를 접할 때가 있습니다. 기저효과로 인해 경제지표에 왜곡 현상이 나타났다는 식의 표현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 용어를 처음 보는 분들은 기저효과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저효과의 구체적인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기저효과의 반대말에 대한 언급을 들을 때가 있는데, 이러한 용어들이 올바른 용어인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기저효과 뜻

 

기저효과는 영어로는 base effect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저(base), 즉 이전 지표에 따라 현재 지표의 상대적 수준이 크게 달라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경제 지표는 이전 수치를 기준으로 해서 변동률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전 지표가 이례적으로 높게 나오거나 낮게 나왔다면, 현재 지표는 그에 비해 위축되어 보이거나 과장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DP 성장률의 경우 전년 대비 이번 연도의 GDP가 얼마만큼 증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때 작년 GDP가 이례적으로 높았다면 올해 GDP 성장률은 이로 인해 왜곡되어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반면 작년 GDP가 이례적으로 낮았다면 올해 GDP 성장률은 과장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외 소매 판매액, 수출액, 산업생산 등과 같은 경제 지표도 이러한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예를 들어 A라는 국가의 2021년 수출액이 1000억 달러였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2022년에는 이례적으로 수출이 부진을 겪으며, 수출액이 7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수출이 회복되며 다시 1000억 달러로 회복되었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때 A 국가의 2023년 수출 증가율은 약 43%로 매우 높은 수치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전의 부진에서 회복되었을 뿐입니다. 이처럼 작년의 이례적으로 높거나 낮은 수치로 올해의 지표 증가율은 위축되거나 과장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 반대말

 

기저효과의 반대말로 역기저효과, 기고효과라는 용어가 언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용어입니다. 기저효과는 이전의 지표로 인해 현재 지표가 높게 혹은 낮게 보이는 현상을 뜻합니다. 즉, 높은 경우나 낮은 경우 양방향 모두 기저효과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저(base)라는 단어 자체가 ‘밑바탕이 되는 기초’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기저효과는 나오지만, 역기저효과, 기고효과는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기저효과의 뜻이 무엇이지와 반대말이 올바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저효과는 어떤 지표의 이전 수치에 의해 현재 수치가 위축되거나 부풀려져 보이는 현상을 뜻합니다. 기저효과의 반대말로 알려진 역기저효과, 기고효과는 잘못된 용어입니다. 기저효과는 높거나 낮은 경우 모두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시사경제용어사전,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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