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는 산업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금속 중 하나로 가격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가 최근에는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리 가격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시선이 모이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향후 구리 가격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구리 관련 ETF에는 어떤 상품이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구리 가격 전망
구리는 역사적으로 보면 가격 변동성이 큰 원자재입니다. 이는 구리 가격이 글로벌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기가 좋을 때는 산업 현장에서 금속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기에는 구리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코로나 사태 때 구리 가격이 급락한 뒤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가격이 반등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앞으로의 구리 가격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상승을 예상하는 견해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및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를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글로벌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의 금리인하도 구리와 같은 원자재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구리 가격이 오르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 시 수요가 억제될 것이라는 근거를 들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 상승으로 구리 사용량이 줄고, 일부에서는 다른 대체재를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나올 수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또한, 각국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가 예상만큼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리 관련 ETF
구리 가격 상승이 예상될 때 구리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ETF를 통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구리 관련 ETF는 ‘TIGER 구리실물’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출시한 ETF로 구리 실물 보관에 따라 발행된 창고증권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합니다. 운용 보수는 연간 약 0.83%입니다.
지금까지 구리 가격 전망과 관련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구리 가격은 일부 전문가는 향후 상승을 예상하나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반대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설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확대는 구리 가격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이러한 투자가 예상만큼 늘지 않을 수 있다는 회의론도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구리 관련 ETF에는 ‘TIGER 구리실물’이 있습니다.